오늘 루비는 화요일 오후 협력사 미팅에 들어가요. 클라이언트는 금요일까지 풀 리디자인을 끝내자고 하고, 벤더 견적은 분기 예산을 넘고, 마지막엔 새 채용을 그 자리에서 승인해 달라는 요청까지 들어오죠. 한 시간 안에 세 번을 거절해야 하는 미팅 — 그래도 톤은 부드럽게 가져가는 한 호흡을 따라가 볼게요.
① That’s not doable — 일정을 부드럽게 거절하기
상황 — 협력사가 “금요일까지 풀 리디자인을 끝내자” 고 해요. 일정 잡힌 다른 작업까지 보면 사실상 불가능한 스케줄. 한국식으로는 It's impossible 이 입에 떠오르는데, 이건 영어로는 살짝 단호한 통보 톤이에요. 원어민이 협상 자리에서 거절을 부드럽게 풀어내는 한 줄은 I'm afraid that's not doable 이에요.
The client wanted the full redesign done by Friday, but our team was already booked all week.
I took a small breath and said, "I'm afraid that's not doable. We'd need at least two more weeks."
줄별 해설
- 첫 줄:
was already booked all week는 “이번 주 일정이 다 차 있다” 를 한 묶음으로 잡아주는 비즈니스 단골 패턴.booked한 단어로 캘린더가 꽉 차 있는 그림이 살아나요.but으로 한 박자 들어가면 둘째 줄의 거절이 갑작스럽지 않게 들려요. - 둘째 줄: 본 표현 등장.
I'm afraid가 거절을 한 번 감싸주는 쿠션 역할이에요. 그리고 끝에We'd need at least two more weeks처럼 대안 한 줄을 붙이는 게 핵심 — 거절이 협상으로 전환되거든요.
tough timeline to hit 도 같은 그림이지만 “어렵다 / 닿기 힘들다” 로 살짝 더 우회하는 톤이에요. 임원 미팅이나 외부 클라이언트에선 not doable 이 더 명확해서 협상이 빨라지고, 친한 파트너 팀끼리는 tough timeline 이 부드러워요.
② That’s outside our budget — 예산 거절을 협상으로 바꾸기
상황 — 미팅 중반. 벤더가 분기 예산을 한참 넘는 견적을 들고 와요. 한국식 Too expensive 는 영어로는 직설적이고 뭉뚝하게 들려서 그 뒤로 대화가 끊기기 쉬운데, 원어민들이 자연스럽게 던지는 한 줄은 That's outside our budget 이에요. 거절을 회사의 구조적 제약으로 풀어내면서 바로 협상 모드로 넘어가는 표현이에요.
The vendor quoted fifty thousand for the project, which was almost double our quarterly cap.
I tapped the document gently and said, "That's outside our budget. Can we negotiate a smaller scope?"
줄별 해설
- 첫 줄:
quoted ~ for the project는 “프로젝트에 ~를 견적 냈다” 를 한 묶음으로 잡는 비즈니스 단골 표현.almost double our quarterly cap처럼 숫자 비교를 한 줄에 같이 두면 둘째 줄의 거절이 객관적인 근거로 받쳐져요. - 둘째 줄: 본 표현 등장.
That's outside our budget으로 한 번 감싸고, 바로Can we negotiate a smaller scope?한 줄로 협상으로 전환하는 게 정형 패턴이에요. 거절이 거절로 끝나지 않고 다음 라운드 협상의 시작이 돼요.
beyond what we have allocated 는 살짝 더 격식 있는 톤이라 임원 미팅이나 외부 콜에서 자연스러워요. 사내 팀 회의처럼 빠르게 협상으로 넘어가는 자리에선 outside our budget 이 가볍고 빠르게 떨어져요.
③ Not in a position to decide — 권한 밖이라고 정중히 미루기
상황 — 미팅 막판. 협력사가 “그러면 새 디자이너 한 명을 우리 쪽에서 바로 채용해 줄 수 있냐” 고 묻는데, 그건 루비 단독으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에요. 한국식 I can't decide 는 영어로는 살짝 능력 문제처럼 들려서 신뢰를 흘리기 쉬운데, 원어민이 권한 밖이라고 정중히 신호를 보낼 때 쓰는 한 줄은 I'm not in a position to decide 이에요.
The client asked if we could approve a new hire on the spot to push the project forward.
I gave a calm smile and said, "I'm not in a position to decide on that. I'll need to run it by my manager first."
줄별 해설
- 첫 줄:
approve a new hire on the spot는 “그 자리에서 새 채용을 승인하다” 를 한 묶음으로 잡는 표현.on the spot(즉석에서) 한 마디가 클라이언트의 압박 톤을 그대로 살려줘서 다음 줄의 거절이 더 자연스럽게 받쳐져요. - 둘째 줄: 본 표현 등장. 끝에
I'll need to run it by my manager first한 줄을 덧붙이는 게 핵심이에요 — 거절이 아니라 “절차상 한 단계 더 거쳐야 한다” 는 신호로 전환되거든요.run it by ~는 비즈니스 단골 동사라 “의견을 먼저 묻다” 그림으로 같이 외워두면 좋아요.
above my pay grade 는 캐주얼한 사내 톤이라 친한 동료끼리는 가볍게 쓰지만 외부 미팅엔 살짝 농담 같아 어울리지 않아요. 클라이언트나 임원 자리에선 not in a position to decide 가 깔끔하고, 사내 농담조 자리에선 above my pay grade 가 자연스러워요.
루비의 일기
세 표현이 한 호흡으로 어떻게 흐르는지 다시 한 번 읽어보세요. 이 6줄을 그대로 옮겨 적기만 해도 오늘 영어 일기는 끝이에요.
The client wanted the full redesign done by Friday, but our team was already booked all week.
I took a small breath and said, "I'm afraid that's not doable. We'd need at least two more weeks."
The vendor quoted fifty thousand for the project, which was almost double our quarterly cap.
I tapped the document gently and said, "That's outside our budget. Can we negotiate a smaller scope?"
The client asked if we could approve a new hire on the spot to push the project forward.
I gave a calm smile and said, "I'm not in a position to decide on that. I'll need to run it by my manager first."
